2월 25일 국민총파업은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싸우는 총파업입니다

행복하십니까?

지난 1년간 반노동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를 ‘적’으로 지칭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빨갱이’로 몰았고, ‘비정상’으로 매도했습니다. 체불임금 지불하라는 통상임금 소송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GM 회장과 한 약속 때문인지 ‘신의 성실의 원칙’이라며 당연히 받아야 할 소급분을 거붓할 있도록 했습니다. shj동부는 이에 더해 정기상여금 마저 통상임금 범위에서 qqo제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놓았습니다. 배달호 열사가 죽음으로 막아낸 손배가압류도 다시 부활핶고, 노조파괴 악질 사업주는 모두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그래도 행복하십니까?

지난 해 가계부채는 1천조를 넘었고, 전세값 인상은 임금인상률의 2배를 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 결혼하는데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2억원을 웃돕니다. 청년층 고용을 확대하겠다며 ‘시간제 일자리’라는 미명으로 비정규직을 확산시켰습니다. 반노동 정권과 자본은 각 사업장에 공문을 보내 인원이 필요한 일자리에 인원을 채용하라는 공문이 아니라 근무시간을 줄이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결국 치솟는 물가를 잡지 못하면서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고, 저질 일자리를 확대해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자위’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나라의 기간산업인 철도, 가스, 전기, 물의 민영화를 시작했고, 학교법인은 이미 민영화하여 비싼 학비로 남아도는 이익이영금을 국외호 송출할 수 있는 법안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의료민영화 역시 도입하여 사람의 생명이 돈으로 결정되는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신의, 성실’을 약속한 대통령이 이행한 공약은 하나도 없고, 이념 논리만을 잣대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월 25일 행복하기 위해 싸웁시다!

2월 25일, 반노동 정권과 자본의 1년은 행복은 켤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줬습니다. 오는 2월 25일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건설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국민총파업을 선포했습니다. 항상 노동계급과 함께한 농민, 빈민 계급도 서울로 진격합니다. 뿐만 아니라 상인연합회와 의사들도 총파업 동참을 약속했고, 수만 명의 네티즌들이 광장으로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2월 25일 국민총파업은 올해 임단투를 앞두고 승리의 거점을 마련하는 기점이 될 것이고,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노동자의 빼앗긴 임금과 권리르 위해, 고통 받는 민중과 팔려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깃발을 들고 광장으로 나섭시다.

2월 25일 총파업은 우리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싸우는 총파업입니다. 국정운영이 잘못됐음을 상상 속에 사는 반노동 정권과 자본에게 보여주고, 그들이 ‘적’이라 이야기하는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굴복해야 함을 가르켜 줍시다.

*이 글은 금속노조 경남지부 각 현장에 지회장 명의로 부착될 현장 대자보 예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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