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앞에서 2.25 국민파업 연대행동을 개최한 여러 단체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운수노동자연대위원회에서 보낸 서한입니다:

신승철 위원장 귀하

225 국민파업에 맞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앞에서 개최된 우리 항의시위에 연대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대사는 한 여성 재미교포 청년이 낭독하였고 모든 집회 참가자들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집회에서 여러 노동조합, 노동자 단체 대표들이 발언을 해 주었는데 이곳 샌프란시스코 단체 뿐 아니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 항만노조 위원장, 스페인 바르셀로나 항만 노조 위원장도 참석하여 발언을 하셨습니다.

2.25 국민파업, 그리고 앞으로 계속될 철도민영화 반대투쟁, 형사기소된 철도노조 간부들의 상황, 손배가압류 상황에 대해서 저희에게 계속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분명하게도,  한국 노동자들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부당한 탄압은 모든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에 대한 타격은 모든 사람에 대한 타격이다”라는 구호를 자주 외칩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에서는 소수의 박근혜 지지자들이  근처에서 “우리는 박근혜를 사랑한다”라고 외치자 이에 대응하여 우리는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노동자에게 권력을!” “파업권을 사수하자!”라고 외쳤습니다.

우리는 한국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계속해서 방어할 것입니다. 연대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노동자 국제연대를 통해서만 탈규제, 민영화라는 신자유주의 정책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본의 공격을 분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26
운수노동자 연대위원회
잭 헤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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