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노총(NZTUC)과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3월 29일 TPP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 행동의 날을 개최했다. 미국이 주도하고 환태평양지역 12개국이 참여해 추진되는 TPP는 최악의 ‘밀실협상’으로 비판받고 있다.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등 뉴질랜드 전역 16개 지역에서 개최된 크고 작은 집회에서 뉴질랜드 시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클랜드 시위에 참가한 한 활동가는 “TPP가 타결되면 초국적 기업에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투자자국가제소제도가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TPP 협상에 대한 우려는 뉴질랜드뿐 아니라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TPP 반대 캠페인을 주도해 온 해외 활동가들을 초청해 4월18~19일 국제심포지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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