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니까 말할 수 있다’ 2차 행진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마담방배와 서초엄마들의 모임, 자연출산카페 등의 회원들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고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엄마니까 말할 수 있다' 2차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커뮤니티 회원 200여명은 아이의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끌고 홍대입구역에 모여 홍대 걷고싶은 거리, 상상마당을 거쳐 다시 홍대입구역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1시간 30분 동안 진행했다.

이들은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안전한 나라입니다', '침묵은 금이 아녜요. 내 아이 위해 큰 목소리를 냅시다', '아이들은 오지 않는 어른들을 기다렸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행진 주최측은 "어린이날이어서 고민이 많았으나 물 속에서 차갑게 식어간 생명들을 두고 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자신이 없었다"며 "놀이동산, 동물원에 가서 아이를 웃게 해주는 것보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세월호 시민촛불 원탁회의

 

 

 

▲ ⓒ세월호 시민촛불 원탁회의

 

▲ ⓒ세월호 시민촛불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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