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지지, 비정규권리보호입법쟁취를 위해 전국적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비정규권리보호입법쟁취를 위해 오는 다음달 1일 전국적 규모의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투쟁방침을 밝히며 현대자동차 비정규노조와 하이닉스, 한원C.C 등의 투쟁을 지지하고 비정규권리보호입법쟁취를 위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그리고 비정규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처리한다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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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에서 비정규법안을 논의해 일부분 개정을 하더라도 그것은 정부의 비정규 개악안을 골자로 변경할 것”이라며 “이는 비정규 문제의 해결이 아니고 더 깊은 사회 양극화를 초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현 사회의 핵심사안인 비정규직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사회적 교섭을 제안했으나 정부책임자 및 노동부장관은 비정규법안을 강행처리만 고집한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아산, 전주 공장은 지난해 9월부터 3차례에 사내하청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바 있다. 이에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노동부의 불법파견 판정에 따른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는 노조를 결성해 민주노총에 가입하고 현실적 임금적용 등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180명 전원을 정리해고 당했고 직장이 폐쇄됐다.

한원C.C는 용역전환시 사전에 노사협의를 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을 파기하고 경기보조원 전원을 용역전환을 시도해 노사갈등 일으켰다. 그러자 사측은 용역전환에 반대한 37명을 전원 해고하고 현재까지 9개월째 원직복직 투쟁을 하고 있다.

한원C.C의 경우 노조의 업무방해로 피를 입었다며 전체노조원을 상대로 15억원의 손해배상과 억5천만 원의 가압류를 걸었다. 특히 원춘희 대외협력부장은 사측의 강제용역 동원, 손배가압류(2억 4천만 원) 등 계속적인 노동탄압에 지난 4일 자살을 시도해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민중의소리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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