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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UAE 핵발전소 행사에 UAE 부총리만 참석SBS ‘그것이 알고싶다’도 외압?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들의 연이은 사고에 대해 울산 지역 노동단체들이 현대중공업의 산재 은폐 문제를 고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 핵발전소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했습니다. UAE 측의 파트너는 부총리였습니다.

오늘 있었던 주요 뉴스, 황준호 뉴스취재팀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노종면 앵커(이하 노): 울산 지역 노동단체들이 현대중공업의 산재 은폐를 고발했다구요?

황준호 뉴스피디(이하 황): 최근 두 달 사이에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들의 산재 사망이 잇따르면서, 현대중공업이 산재를 숨기다 보니까 유사한 사고가 계속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산재를 알려야 작업 현장을 개선하는데, 숨겨서 개선이 안 됐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울산지역 노동단체들이 오늘(21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현대중공업의 산재은폐 86건을 고발했습니다.

단체들은 “사고는 대부분 가장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중대 재해”였다고 말했습니다.

울산 노동단체들은 작년에도 총 131건의 산재 은폐를 고발했었는데요, 그 중에 일부 고발 건은 노동부 조사를 통해 사실로 확인돼서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노: 박근혜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 핵발전소 행사에 참석했죠?

황: UAE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270㎞ 떨어진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원자로 설치식이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서 원자로에 서명을 했습니다. UAE 측에서는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세월호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직후에 해외 출장을 떠는 게 적절했냐, 참사가 마무리도 안 된 상황에서 꼭 참석해야 할 행사였냐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정상회담도 없이 부총리만 만나고 왔다는, 의전 논란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노: 세월호 사고와 대통령 담화에 대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발표한 특별성명 내용부터 볼까요?

황: 문재인 의원이 아주 날선 비판을 내놨습니다. “담화에는 참사에 대한 근원적 성찰이 없었다”면서 “지금 바뀌어야 할 것은 바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고 국정운영 기조"라고 말했습니다.

해경 해체와 해수부 축소에 대해서는 “정부의 작동 시스템에서 드러난 총체적 부실은 외면하면서 하부기관에 극단적인 처방으로 책임을 묻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가장 안전한 사회는 가장 민주적인 사회”라는 어느 학자의 말을 소개하면서, 민주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의 안전에 소홀해지는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책임은 실무자들이 지는, 책임과 권한의 불일치도 극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지금 문재인 의원의 지적이 맞다면 결국은 대통령의 어제 담화문 발표 내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에서 통과가 돼야 되는 거지요. 그렇게 된다면 여야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기에 앞으로 여야 협상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대 교수들도 오늘 성명을 발표했군요?

▲ ⓒ 국민TV 화면캡처

황: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해서 “국민을 진정으로 분노하게 만든 것은 세월호 구조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국가’의 부재였다"면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박근혜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지난주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교수들이 성명을 발표했었는데, 앞으로도 교수들의 입장 발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 터키 정부가 사고가 난 탄광을 서둘러 봉쇄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구요?

황: 지난 토요일 사고 사흘만에 입구를 벽돌로 막아 버리면서 구조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총원 787명에서 사망자 301명, 생존자 486명으로 구조가 끝났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불법 고용 광부들도 있었고, 근무를 교대하는 혼잡한 시간에 사고가 나서 총원 787명이란 숫자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치적인 파장이 커지니까 그냥 묻어버렸다는 겁니다.

노: 반정부 시위 상황은 어떻습니까?

황: 전국적으로 여전히 시위가 일어나고 있구요,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몇년 전 미국 월스트리트 점령시위하고 비슷하게, 대학을 점령하라는 시위가 있고, 실제 명문 이스탄불 대학이 점거되기도 했습니다.

탄광 사고 흔하다는 막말을 한 에르도안 총리가 사고 지역을 갔다가 시위대에 쫓겨 슈퍼마켓에 몸을 숨긴 일도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총리 보좌관이 사망자의 친척을 발로 차는 영상이 잡혀서 분노가 더 커졌습니다.

그 보좌관은 시위대를 걷어 찬 오른쪽 다리 근육에 통증이 있어서, 1주일 병가를 냈다고 합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노: 청와대의 방송 개입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편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황: 다음주 토요일, 31일에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준비중이던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참사’편이 장광호 제작본부장의 지시로 제작이 중단됐다고 피디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장 본부장이 아이템을 승인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했는데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와 청와대를 항의방문한 다음날 중단 지시가 나와서, 어떤 외압이 있지 않았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본부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이유를 댔다고 하는데요, 참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정치적으로 고려했음을 자인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SBS 피디협회는 중단 이유에 대한 해명, 제작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데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노: 그밖에 오늘 있었던 중요한 뉴스들 정리해 보겠습니다.

황: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쓴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이달 초에 이 연구원의 상징적인 보직인 한국학대학원장에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연구원은 이 사실을 외부에 밝히지 않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항의하면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탄 차를 막고 소란을 피운 당원들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위로 통지문이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오늘 보내졌습니다.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를 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이 기사는 제휴사인 국민TV가 제공한 뉴스입니다. ☞국민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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