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3일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규모의 촛불집회와 야간행진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일 부산역 노동절 대회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5월 23일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와 야간행진을 진행한다. 이날 집회에서 부산본부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과 정부입장에 대한 규탄과 함께 올바른 진상규명과 올바른 특별법 조속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철도 민영화, 의료 민영화 등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규제완화-민영화 정책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최근 서울지역 ‘가만히 있지 않겠다’ 침묵행진에 대한 정부당국의 묻지마식 폭력탄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계획이다. 당일 야간행진은 전체 참가자들이 야광봉 등 여러 가지 선전물과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또 지난 5월 17일 삼성전자서비스 양산 분회장 염호석 열사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뒤, 열사는 삼성재벌을 강력히 규탄했고 삼성전자서비스노조의 강력한 투쟁을 유언으로 남겼으나 삼성재발과 경찰의 합작으로 첩보전을 방불케한 이른바 ‘시신탈취’사건이 있었으며 지금도 염열사가 어느 곳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5월 23일 총궐기투쟁을 통해 다시 한번 삼성재벌과 경찰을 규탄하고 염호석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투쟁을 결의한다.

▲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산양산 지역 조합원들이 밀양 공설화장시설에 들이닥친 경찰에 맞서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비스지회 페이스북

최근 민주노총부산본부는 대지자체 5대 핵심요구안을 발표했고 이에 대해 현 부산시가 민주노총과 ‘집단적인 정례노정협의 진행’할 것을 요구했고, 관련하여 5월 12일부터 부산시청 후문에서 산별(연맹)별 릴레이농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한 부산시 규탄과 민주노총 요구안에 대한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약속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부산본부는 5.23 대규모 총궐기 집회에 이어 6.4 지방선거 민주노총 (지지)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조합원 알림과 6.4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6.4 지방선거 이후에는 민주노총 중앙 (총연맹)의 계획에 따라 6월말 7월초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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