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교육감선거를 8일 앞둔 27일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진보단일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현직 진보교육감의 재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광주에서는 장휘국 후보가 36.3%로 선두를 지켰고, 강원에서는 민병희 현 교육감이 33.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전남과 전북에서도 현직 교육감인 장만채 후보(45.4%), 김승환 후보(40.2%)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미디어리서치,리서치앤리서치, TNS코리아 17~19일)

충북, 경기, 세종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교육감 여론조사는 김병우 후보 25.5%, 김석현 후보 17.1%, 장병학 후보 18.5%, 손영철 후보 8.4%로 민주진보단일후보인 김병우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앤피리서치 23~24일) 경기교육감은 이재정 후보가 15.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정종희 후보는 7.4%의 지지율에 그쳐 1위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리얼미터 18~19일) 세종특별시에서는 최교진 후보가 22.2%로 오광록(14.2%), 최태호(9.3%), 홍순승(8.5%)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세종포스트)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충남은 김지철 후보가 23.1%로 20.9%를 얻은 ‘보수단일후보’인 서만철 후보를 2.2%p 차로 앞섰다. (충청투데이 25일) 인천 이청연 후보는 13.6%의 지지율로 이본수 후보(15.1%), 안경수 후보(14.5%)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KBS·MBC·SBS-미디어리서치,리서치앤리서치, TNS코리아 17~19일)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의 경우 한기총 전광작 목사의 세월호 관련 망언과 전교조 관련 부적절한 발언, 본인과 가족의 미국영주권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고승덕 후보가 25.6%로 여론조사 1위로 나타나고 있지만 ‘모름·무응답’이 42.4%나 되어 1위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한편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문용린 현 교육감이 16.4%밖에 안된다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고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는 6.6%에 불과하지만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여론조사를 했을 경우 2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이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일보-한국갤럽 19~21일 조사)

대구 정만진 후보, 울산 정찬모 후보, 경남 박종훈 후보는 고전하고 있으나 민주진보단일후보 인지도 높이기와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선거인 투표 등을 통해 선정한 민주진보단일후보는 이재정(경기), 이청연(인천), 조희연(서울), 장휘국(광주), 장만채(전남), 정찬모(울산), 민병희(강원), 최교진(세종), 김지철(충남), 김병우(충북), 김승환(전북), 정만진(대구), 박종훈(경남) 등 13명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