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까지 5일 남았습니다. 사전투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초접전 지역이 상당수에 이르고 막판 판세 변화 가능성도 다분하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새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어제(29일)부터 공표할 수 없습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시도지사 중에서는 경기와 부산, 세종시가 특히 더 혼전입니다.

서울 교육감 선거의 경우 인지도가 낮았던 진보 후보의 지지율이 한자릿수에서 10%포인트 정도 급등하면서 판세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김지혜 PD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도지사 후보 격전지의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보면,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조선일보와 한겨레 조사 모두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0.5%p, 5.6%p 차이로 따라붙으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조선일보 여론조사 결과 38%의 지지율을 기록해 35.7%를 얻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앞섰습니다. 한겨레 조사에서도 오 후보가 서 후보를 10.5%p 앞섭니다.

강원도지사의 경우 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에 4%p 앞선다는 조선일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역시 오차범위 내입니다.

세종시의 경우,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가 민주연합 이춘휘 후보를 0.7%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MBC-SBS 공동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광주에서는 결과가 조금 다르게 나왔습니다. 조선일보의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38.7%로 민주연합 윤장현 후보를 10.5%p 앞서고 있다고 나왔지만, 한겨레는 윤 후보가 34.4%로 강 후보를 1.1%p 앞선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육감 선거 판세도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요동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진보 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보다 조금씩 우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에서는 보수 이본수 후보가 진보 이청연 후보보다 조금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진보 측 김석준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현 부산시 교육감인 임혜경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문용린 고승덕 두 보수 후보들끼리 접전을 벌여왔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이처럼 전체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를 접전지에서는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국적인 선거에서 처음 시행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율도 관심입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율은 1.87%에 불과했지만, 이번 사전투표는 과거 부재자 투표와는 달리 별도로 신고할 필요가 없고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합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를 통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민TV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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