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스무살 돼서 투표하고 싶다했는데...”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 대변인이 4일 고 유예은양의 영정사진을 들고 6.4 지방선거 투표를 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3동 제6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안내 현수막 앞에서 딸의 영정을 들고 있는 인증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유 대변인은 “저도 예은이와 함께 투표하고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고, 얼른 스무살 되서 투표하고 싶다고 했었는데....”라며 “결국 이렇게 투표장에 가게 되었네요”라고 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래도 덕분에 예은이랑 산책했어요. 맑은 바람, 따사로운 햇빛 맞으며”라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의 페이스북에는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아침 일찍 투표했다’는 글과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 ⓒ 유경근 대변인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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