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신 : 6차 회의 산회 자정 지나 7차 회의 속개하기로 (23:20)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로 23:20경 6차회의를 산회하고 자정 지나 7차 회의를 속개하기로 하였다.

▲ 년도별 최저임금/인상률 (2003~2014. 단위 원/ %)

3신 : 6630원 vs 5245 - 정회와 속개, 임시운영위 거듭 (21:20)

▲ 밤 9시 10분 현재 최저임금심의위원회가 계속되고 있다. ⓒ류주형 기자

최저임금심의위원회 6차회의는 밤 9시 현재 노측 6,630원, 사측 5,240원을 제시한 상태에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고 있다. 최임위는 임시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숙의를 거듭하고 있으나 노사간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회의장 밖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2신 : 노동계 27.3%(6630원) 인상안 제시 (18:00)

3시부터 시작된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두 번의 정회를 거쳐 심의 촉진을 위해 노동계가 70원을 감액한 6630원(27.3%인상 원안 6700원 대비 1.3% 인하)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는 사측이 제시한 35원 인상안의 두 배인 70원을 감액한 금액이다. 

1신 : 사용자단체 0.7%(35원) 인상안 제시 (16:00)

내년부터 모든 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2015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6차 전원회의가 2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다섯 차례의 회의에서 노동계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그리고 소득재분배분까지 포함해서 6700원은 돼야 최저임금제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반해 재계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들어 8년 연속 동결안을 주장해왔다. 현행 최저임금은 5210원이다. 최근 미국·중국·일본 등은 내수 진작을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추세여서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에 쏠리는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석하는 민주노총 위원들이 결의를 밝히고 있다. ⓒ노동과세계 우문숙 기자

위원회는 법정 시한 등을 고려하여 27일 새벽 5시까지 밤샘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주말을 넘기지 않고 결정키로 합의한 바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의 위원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해 12월 22일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건물 침탈에 항의해 불참했던 민주노총 위원 4명도 참석하고 있다. 회의에 앞서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이 김준성 최저임금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별도 면담하고 최저임금 현실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회의에서 한시간 만인 오후 1시경 사용자단체는 07%(35원)을 인상한 5240원을 제시했지만 노동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내년치 최저임금을 6700원 이상으로 정하라고 요구했다.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지도부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홍순광 기자

이들은 회견문에서 “아직도 450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으로 연명하고 있으며 빈곤자살 또한 늘고 있다. 한국의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이지만 아르바이트 등 저임금직군은 급속히 확산돼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국민소득이 2만6205달러라지만 월 155만원 미만 소득자가 1천만 명에 육박한다. 한국의 노동자들은 세계 최장시간을 일하고도 노동빈곤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자본가들은 돈방석에 앉아있다”고 지적했다. 

 

▲ 양노총 최저임금 현실화 결의대회. 6.26. 15:00 세종시 ⓒ우문숙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의 고용노동부 건물 앞에서 집회를 가지고 최의가 끝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보신각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이재훈 기자

한편 민주노총은 이와 별도로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리는 같은 시간에 서울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노동청 앞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노동과세계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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