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에 퇴장 명령 내린 심재철 위원장…“질타할 대상은 유족들 아냐”

 

오늘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있었던 장면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참사를 조류인플루엔자 AI와 비교한 데 대해 유가족들이 강력히 항의하는 장면입니다.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 조원진 의원]

AI가 터졌어요. 대통령께서 책임자한테 전화를 해요. “AI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 동원해서 AI 막아라” 그러면 그책임은,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입니까?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AI 같은 경우 컨트롤타워가 농식품 장관입니다.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 조원진 의원]

그러면 대통령이 AI가 퍼지고 있는데, “AI 퍼지지 않도록 모든 사람 동원해서 막아라”, “차단할 것 다 차단해서 해라”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겁니다. 맞지 않습니까?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네 맞습니다.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 조원진 의원]

그럼 그때는 대통령이 컨트롤타워 역할 다 해야 되네요. 그렇습니까?

김 : 대통령께서는 인명도 그렇고 AI라든지 큰 일에 있어서...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 조원진 의원]

예를 들어 산불이 났어요.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AI와 비유하는게 어디 있어요?

[유가족]

닭하고 비교합니까?

방금 보신 조원진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 외에도 오늘 세월호 국정조사에서는 심재철 위원장이 유가족들을 퇴장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해경 123정 정장이 나와서 뻔뻔스런 답으로 일관하니까, 유가족들이 항의했고, 그러자 심재철 위원장이 유족 일부에게 퇴장 명령을 내린 겁니다.

다른 가족들까지 반발해서 회의장을 나가버리려고 하니까, 결국 심재철 위원장은 퇴장 명령을 취소하고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된 해경 123정이 얼마나 어처구니없이 행동했는지는 그간 저희 뉴스K를 비롯해서 많은 언론들이 지적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심재철 위원장이 질타해야 할 대상은 유족들이 아니라 해경 123정장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 기사는 제휴사인 국민TV가 제공한 뉴스입니다. ☞국민TV뉴스

☞ 국민TV 조합원 가입하기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