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돌직구] 기업살인죄 신설 공약 “목숨 잃는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 사용주에게 물자는 것”

 

▲ 쌍용차 해고 노동자인 김득중 경기 평택을 무소속 후보(왼쪽)가 14일 국민라디오 '김선의 시사돌직구'에 출연해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국민TV뉴스

7․30 재보궐 선거 경기 평택을 후보로 나선 김득중 후보는 14일 “투쟁에 나선 많은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정말로 고민하고 풀어내는 국회의원이 제 눈에 띄지 않았다”며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받은 노동자들의 문제를 국회에 가서 그대로 풀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라디오 ‘김선의 시사돌직구’에 출연해 “남들은 국회의원의 배지, 권력의 문제로 얘기하지만 저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또한 “(기존의 의원들이) 평택 시민들에게 예산을 많이 따오겠다는 장밋빛 환상만 주고 있다”며 “막상 시민들께 물어보면 현실적으로 뭐가 진행되는지 잘 모르신다. 앞으로 구체적 문제를 유권자들과 함께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살인죄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세월호 참사로 304명이 수몰됐지만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며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 현장에서 산재 사고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을 사용주한테 물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국민라디오 ‘노동과 세계’에 출연해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 쌍용차 해고 노동자인 김득중 경기 평택을 무소속 후보(오른쪽)가 지난 12일 국민라디오 '노동과 세계'에 출연해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 김영준 국민TV 조합원

김 후보는 같은 날 “정장선 새정치연합 후보와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 사이에 낀 상황”이라면서도 “쉬운 선거는 아니지만 불가능한 선거도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강기갑 전 의원이 사천에서 당선했던 예를 볼 수 있지 않겠냐”며 “야 4당과 민주노총까지 나선 상황이고 우리가 쌍용차 해고 노동자 후보를 국회로 보내겠다는 의지와 신념으로 가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 김영준 국민TV 조합원

※ 팟캐스트로 더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2014-07-14 국민라디오 '김선의 시사돌직구' 팟캐스트로 듣기

☞ 2014-07-12 국민라디오 '노동과세계' "노동자 후보 김득중을 만나다" 팟캐스트로 듣기 

※ 이 기사는 제휴사인 국민TV가 제공한 뉴스입니다. ☞국민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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