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지금 너무 덥고 힘드실 텐데 저희가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 친구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힘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저희들이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생존자 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책임감을 느끼며 부모님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사랑 합니다. 
-from.딸-

저는 애들 마지막까지 다 보고도 그냥 헬기타고 나왔어요..
아직도 애들이 없다는 게 안 믿겨요. 애들도 보고 싶어요.
애들 봤는데도 그냥 배에서 나왔을 때 아직 못 나왔다고 할 때 전 애들 한테 엄청 미안했어요..
지금은 애들을 위해 열심히 행동할거에요. 같이 힘내요! 사랑해요!

지금 국회 앞에서 너무 고생하시는 부모님들. 저희들이 힘이 될 수 있 고 도울 수 있는 일들이 이런 일 밖에 없어서 너무 죄송해요..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한에선 끝까지 친구들 잊지 않고 도울게요.  저희는 절대 잊지 않을게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친구들에 대한 진상규명이다. 사람답게 살자

국회의원님들께...
당신들의 자녀분들이 저 바다에 가라앉아 있다면 지금처럼 행동하실 수  있겠습니까..
제발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저희는 지금 힘든 상황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힘든 상황 에서 더 힘들게 하는 건 국회입니다. 
저희는 특례와 보상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원하는 건 억울하게 죽은 친구들의 한을 풀고자 진상규명을 해 달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배가 기울어졌고 또 왜 즉시 구조하지 않았으며 왜 유병언을 바로 잡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희 친구들의 한을 풀어주세요.. 국회의원님들의 힘이 저희와 합쳐져  한을 풀어주세요. 

국회의원님들 
저희 학생들은 법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억울하게 죽은 제 친구들이 왜,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니깐 제 친구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시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