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 21일 여론조사는 야권 공멸의 위기로 나타났다. CBS와 포커스컴퍼니, 경인일보와 케이엠조사연구소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은 순천곡성과 평택을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불리한 것으로 보인다.

 

▲ ⓒ DAUM 그래픽

경인일보가 조사한 평택을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정상선 후보가 37.7%로 33.8%인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무소속 진보단일 노동자후보인 김득중 후보는 6.2%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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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조사한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41.6%로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 될경우 0.8%의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수원병 손학규 후보는 27.6%로 39.4%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게 크게 뒤지고 있다.

순천곡성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 31.7%,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24.7%,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5.8%로 초반 여론조사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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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가 조사한 대전 대덕구 여론조사 결과도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45.8%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 34%를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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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선거구에서도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가 34.1%로 새정치 민주연합 조한기 후보 23.5%를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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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 역시 31%의 지지율을 보여 37.5%를 기록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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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런데도 야권 단일화는 거의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1일 상무위원회의에서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야권연대는 없다고 입장을 천명하면서도 후보별 단일화는 거부하지 않는다고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맹공하며 "이제 더 이상 그런 말조차 하지 말라. 당은 후보에게 후보는 당에게 핑퐁 게임하듯 야권연대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를 논의한 적은 없다”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그러나 박지원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투표용지가 인쇄되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해 야권 후보 단일화의 여지를 남겼다.

※여론조사 관련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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