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연금 강화와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1월 1일 총궐기 투쟁 결의를 위한 현장 순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력투쟁본부 현장순회’는 전국 현장의 공무원노동자들에게 공적연금 지키고 11월 1일 총궐기 대회에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총 4개팀으로 이루어진 이번 순회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순회의 첫 주였던 지난 22일~26일은 서울과 부산, 강원, 충북 지역본부의 순회가 있었습니다. 부산지역본부는 전호일 부위원장과 신세민 부산본부장, 박중배 사무처장이 한 주 동안 강서구, 사하구, 동래구, 금정구, 진구, 사상구, 기장군, 법원본부 부산지부 등을 방문해 지부 간부들과 함께 조합원들에게 공적연금 개악 저지에 함께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각 구청과 구청별 주민자치센터에서 일하고 있던 조합원들은 전호일 부위원장과 신세민 본부장의 짧지 않았던, ‘공무원연금 개악의 상황과 11월 1일 총궐기 투쟁의 의미’를 주의깊게 듣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 부위원장과 신 본부장은 “새누리당과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개악안은 결국 공적 연금을 약화시켜 사적연금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재정안정화’ 프레임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연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해 부실화시킨 책임과 OECD 평균 9.3%인 공적연금 지출액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한국의 0.9% 등의 지출액 등 연금의 진실을 바로 알려야 한다”며 “11월 1일 총궐기 대회에 적극 참여해 공무원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내고 공적연금을 약화시키려는 자들에게 경고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많은 공무원노동자들이 두 사람의 연설을 듣고 박수를 치며 호응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공서도 방문해 선전물을 배포했습니다.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은 “고생이 많으시다”고 인사하고 음료수 등을 대접해 주는 등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일부 경찰서에서는 투쟁 기금 모금을 약속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세무서에서는 순회단은 전혀 다른 대접을 받아야 했습니다. S세무서의 모 팀장은 “빨간 조끼를 입고 들어와서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공무원연금의 오해와 진실’에 대한 선전물조차 돌리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박중배 사무처장은 차분하게 공적연금과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활동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추후 세무과장과 면담하고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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