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의 새로운 20년을 조합원의 힘으로 만들어갑시다!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결선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제8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을 조합원이 직접 선출합니다.

42만으로 출범한 민주노총은 수많은 탄압을 이겨낸 투쟁으로 70만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한국노동운동은 민주노총과 조합원 동지들이 투쟁으로 이루어 온 역사입니다. 물론 정권과 자본의 정리해고, 비정규직 양산을 막지 못한 민주노총의 한계를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노총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조직적 결속과 굳센 투쟁력이 느슨해진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민주노총‘직선제’는 우리 앞에 직면한 노동운동, 민주노총의 문제를 극복하고, 조합원의 직접참여와 조직혁신을 통해 정권과 자본에 맞서기 위한 조직 과제로 제출되었고, 2만여개가 넘는 전국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1차 선거를 큰 문제없이 치러냈습니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조합원 동지들께 호소 드립니다.

 

결선투표에 빠집없이 참가해주십시오. 민주노총 직선제에 대해 우리나라 모든 진보단체는 물론, 정부와 사용자단체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직선제’의 성공은 향후 민주노총 활동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직선제’를 성사시키고 민주노총 혁신과 조직력을 강화시켜야합니다.

 

이번 결선투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선거 실현입니다.

민주노총‘직선제’는 조합원의 힘으로 완성됩니다. 전국 곳곳에서 근무하는 조합원들의 현장까지 투표소를 설치하고, 우리의 조직력으로 모든 투표 과정을 관리하고 책임져야합니다. 모든 조직의 힘을 모아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정한 선거관리규정의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지키고 노동자의 이해와 요구를 위해 싸워온 민주노총답게 결선투표에 임해주십시오. 선거과정에서 혹여 부정선거가 발생한다면 조직파괴 행위로 규정하고 엄단할 것입니다.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지는 결선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제8기 집행부를 선출합니다.

정리해고 요건 완화와 임금체계 개악, 공적연금 개악, 비정규직법 개악 등 박근혜 정부 탄압에 맞서 노동자의 임금-고용과 노동기본권을 지켜내기 위한 첫 투쟁은 조합원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민주노총‘직선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민주노총 역사상 처음 실시된‘직선제’를 통해 선출되는 지도부는 향후 민주노총의 새로운 역사를 조합원과 함께 써 나갈 것입니다.

 

2014. 12. 1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중앙집행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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