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맞선 노동자 총파업으로! 박근혜를 멈춰! 오늘 하루 제껴!” 중집, 총파업 돌입 시기 위원장에 위임

민주노총이 4월 선제적 총파업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2015년 제1차 중앙집행위원회가 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개최됐다. 민주노총 최초의 조합원 직선제로 선출된 한상균 집행부 첫 중집회의이자 2015년 민주노총 총파업계획을 논의하는 이 회의에서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산별 및 각 지역본부 대표자들은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연금개악, 공공기관 2단계 가짜정상화 대책 등 박근혜정권의 노동자 죽이기가 노골화되는 비상한 정세에 총파업투쟁이 불가피함을 확인하고 공유했다.

또 재벌비호와 서민증세에 따른 국민적 저항이 높아지고 그 결과로 박근혜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하는 등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민주노총이 자신감을 갖고 집권 3년차에 휘청거리는 박근혜정권에 맞선 총파업 투쟁을 전개해 각계 시민사회와 민중진영이 함께 하는 투쟁으로 확산시켜내자고 결의했다.

이런 정세를 인식하고 공유하면서 각 산별연맹과 지역본부 대표자들은 수세적으로 정치권 일정에 쫓기는 투쟁이 아니라 공세적 대정부 투쟁을 벌이는 4월 선제 총파업 투쟁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 각 산별 및 지역본부별로 총파업에 대한 입장과 의지를 표명했다.

단 하루 하고 마는 총파업투쟁이 아닌 만큼 4월 총파업 돌입을 전제로 구체적인 총파업 돌입 시점은 한상균 위원장에게 전적으로 위임키로 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중집의 만장일치 4월 총파업 결의를 시작으로 2월 5일 민주노총 중앙위와 2월 12일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더 구체적이고 힘있는 전 조합원 총파업 결의를 만들자고 중집 성원들에게 호소했다.

민주노총이 박근혜에 맞선 2015년 4월 총파업투쟁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한상균 지도부는 공세적 총파업을 수차례에 걸쳐 예고하며 각급 의결기구 결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현장 조직화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총이 박근혜의 폭주를 멈추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대투쟁의 포문을 열어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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