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정기대대 "우리가 물러서면 공적연금 붕괴된다"

 

▲ 공무원노조 이충재 위원장이 7일 18차 대의원대회 안건을 통과시키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공적연금을 강화하고 공무원연금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투쟁을 결의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7일 오후 2시 충남 공주유스호스텔에서 제18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체 대의원 494명 중 386명의 역대 최다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사전행사와 정기대의원대회로 나눠 열렸다. 사전행사에서 민중행정실천대회공모전 최우수상에는 충북본부 영동군지부 최윤규 지부장이 스마트 어플을 활용한 업무메뉴얼 만들기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우수상에는 충북본부 청주지부 지헌성, 충북 단양군지부 진용환, 제천시지부 권범수 지부, 교육청본부 충북교육청지부 정재용 조합원이 수상했다.

이어 공무원노조의 출범과 그과정에서 해직생활에서도 공무원노조 활동에 앞장선 박형기 전남 장흥군지부 조합원과 현재 공로연수 중인 여수시지부 이정남 회계감사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충재 위원장은 “11.1일 뜨거운 열기 확인했다. 과거에 해보지 못한 투쟁을 경험했다. 싸움 시작이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같이 공적연금 강화 투쟁하겠다. 5만 20만이 모이는 투쟁에 나설 것이다. 총파업 등 배수진을 치고 투쟁할 것이다. 당정청이 큰 힘으로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승리할 것. 파업을 위한 파업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공적연금 강화이다. 민주노총에서도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총파업 준비 중이다. 물러서면 안 된다. 공적연금은 붕괴된다. 단결하고 투쟁하자”라고 말했다.

 

▲ 7일 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총파업"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연금개악을 저지하지 못하면 2015년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노동자 민중의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 꼭 승리하는 투쟁이 돼야 한다”며 “동지들 분명하다. 최저생계문제, 비정규직 문제 동사무소에서 시청에서 몸소 실천하고 투쟁해야한다. 결정적 총파업을 결정할 것이다. 반드시 청와대와 여의도권력을 심판하자”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제17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 회의결과 보고, 2014년도 상반기 예산 결산보고가 있었으며 논의안건으로는 2015년 사업계획 승인의건, 2014년 제 1회 추가경정예산(안)승인의 사업계획(안)승인의 건,2015년 예산(안) 승인의건에 대해 의결,징계 중인 조합원에 대한 사면복권의 건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연금을 강행하는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대의원대회 참가자들은 “100만 공무원노동자의 운명을 걸고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절제절명의 위기”라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전면적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연금투쟁과정에서 희생된 조직적 책임을 다할 것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총파업을 포함한 조직의 명운을 건 강력한 투쟁 전개, 안전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범국민적 투쟁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노동자 민중이 함께하는 범국민적 투쟁을 강력히 전개 할 것을 결의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2015년 사업계획이 원안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대정부 투쟁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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