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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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인 11월11일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밥쌀 수입과 FTA-TPP 추진,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11월14일 전국 농민들이 서울에 집결해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박근혜 폭력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악 저지와 쌀값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한중 FTA 비준을 규탄했다.

이들은 "정부가 정한 농업인의 날을 맞았지만 농민들은 기쁨보다 한숨과 낙담이 가득하다. 오늘 농업인의 날은 정부 관료와 농협 지배층의 날에 불과하다"며 ""올해 쌀값은 지난해보다 20% 떨어진 수준인데 1990년대 쌀값으로 쌀을 팔아 2015년을 살라고 하면 살 수 있겠느냐, 농민에게 진정한 농업인의 날은 다가오는 11월 14일"이라고 말하고 "밥쌀 수입 반대, FTA-TPP 저지,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해 11월 14일 3만 명의 농민들이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쌀 수입과 쌀시장 개방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한·중 FTA 비준과 TPP 가입을 사실상 선언했다"며 "국민의 생존주권으로 이어지는 쌀 문제를 해결하고 쌀과 농산물에 대한 적절한 가격 책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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