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백선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 1천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투표 참여와 국가기관 선거개입 감시 등 다양한 활동은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 환경운동연합, 참여연대 등이 2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힘으로 '기억ㆍ심판ㆍ약속'운동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2016 총선넷은 곧 공개할 반응형 웹사이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후보자 및 정당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평가내용을 제공하는 기억운동, 그동안 집권세력의 거듭돼온 실정과 공약 미이행에 대한 심판운동, 정당의 공천과정과 선거과정에서 부적격 후보자에 대한 감시 및 낙천ㆍ낙선운동, 총선 쟁점과 주요 정책을 공론화하고 후보자 및 정당에게 이행을 서약하게 하는 약속운동 등의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지역단체, 청년 및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상공인 등 당사자들이 함께 발족선언문 낭독을 통해 "반민주적인 정책결정과 집행, 법제정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정치인을 적극적으로 기억하고 심판하기위한 능동적이고 자구적인 유권자 행동을 조직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를 살려내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만들어갈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와 정당에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선에 개입한 적력이 있는 국가정보원과 경찰, 수사권을 휘두르는 검찰 등 공안기구는 물론이고 전체 국가기관과 관변단체의 선거개입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감시할 것"이라며 "선구운동부터 개표까지 선거가 공정하고 투평하게 치러지는지 감시하고, 선거를 관리하는 선과위까지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6 총선넷 대표자회의는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폐쇄와 극한적 남북 대결이 민주주의를 축소시키고 민생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관계 위기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2016 총선넷은 홈페이지(www.2016change.net)를 통해 선거 관련 각종 정보와 '기억ㆍ심판ㆍ약속'운동의 결과를 축적하고 온라인 플랫폼(www.vote0413.net)으로 2016년 총선넷의 '기억ㆍ심판ㆍ약속'운동 결과 등 정보를 집약하여 쉽게 자기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의 정보를 찾고 유통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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