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4차 민중총궐기대회와 3월 26일 총궐기투쟁에 모든 역량 집중

▲ 노동자, 농민, 빈민을 비롯한 노동진보정당, 민중사회단체 등 20여개의 단체들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노동자, 농민, 빈민 살리기 박근혜정권 심판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반민중, 반민생, 반민주 박근혜정권 심판하자"고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빈민연합을 비롯한 노동진보정당, 민중사회단체 등 20여개의 단체들이 4월 13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전체 민중의 생존권 위기와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평화 위협에 맞서 '2016 총선공동투쟁본부'를 발족했다.

노동자, 농민, 빈민 등으로 구성된 총선공투본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에서 모든 진보, 민중진영의 단결과 공동투쟁을 제안하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활동 목표로 ▲민중 주도로 반노동, 반민생, 반민주 세력 심판▲노동자 민중과 진보운동의 정치적 진출 확대▲민중연대 투쟁 강화 및 민중정치 확장 도모▲총선에서 민중총궐기 12대 요구 제시▲총선 이후 노동자-민중정치 복원 사업 및 주체역량 형성 등을 내세웠다.

'2016 총선공투본'은 "반민중, 반민생, 반민주 박근혜정권 심판하자", "더 이상 못살겠다. 박근혜정권 갈아엎자", "사드배치 중단하고 평화체제 쟁취하자", "굴욕적 위안부 협상 즉각 철회하라", "역사왜곡 국정화 무시 투쟁으로 분쇄하자"고 구호를 외쳤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 여는 말을 통해 "11월 14일 총궐기때 13만명의 노동자, 농민 등 민중들이 서울에서 외쳤다. 정당한 생존권을 요구하는 민중들 앞에 위헌적인 차벽을 설치하고 소통을 방해하면서 적반하장으로 탄압을 자행하고 있고 지금도 11월 14일 총궐기로 인해서 노동자, 농민들이 구속되고 있다"며 "민주주의 실종, 경제위기, 전쟁위기 상황속에서 이제 50여일 앞둔 총선에서 노동자, 농민 민중들이 선택해야 할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앞으로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우리 노동자 민중이 기필코 쟁취해야 하고, 요구에서 관철시킬 내용들 중심으로 이번 총선 투쟁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농민들에게도 거짓말을 했다. 올해 쌀값이 13만원까지 떨어져 죽을 지경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전국에 빨간 현수막을 도배를 했는데, 당시 쌀값 21만원을 보장한다고 했다. 쌀값이 떨어져 현제 남아돌고 있는 쌀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미국산 쌀 수입을 또 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올해는 기필코 박근혜 정권을 앞장서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총선공투본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총체적 위기가 임계점을 향해 치닫는 한국사회를 치유할 방안은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바로 민중의 정치역량의 상승에 달려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중총궐기 12대 요구를 핵심 쟁점으로 부상시키고 노동자민중의 정치역량을 강화시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월 27일 4차 민중총궐기대회와 3월 26일 총궐기투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총선공투본의 핵심 역량을 정치실천단으로 조직하여 새누리당 심판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며, 후보를 적극 배출하여 반민생, 반민중, 반민주, 반평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등의 공동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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