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1만원, 월 209만원 을 요구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금일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5대요구 쟁취'를 위한 1박2일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6월 27일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에서 최임수준 노사 최초요구안이 제출되었는데, 노동자위원은 시급 1만원, 월급 209만원(주40시간, 소정노동시간 209시간, 유급주휴 포함)을 제시, 사용자위원은 시급 6,030원 동결안을 제시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공동성명을 통해 "최저임금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500만 노동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염장을 지르는 패악질"이라 질타하고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마저 2020년까지 최대 9,000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전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준 것인데 사용자단체를 대표하는 자들이 사회적 흐름에 나 홀로 역행하고 대폭인상은 커녕 동결안을 제시한 것은 반 사회적 범죄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양대노총은 이번 동결안 제시에 대해 사용자 위원들에게 "인상수준을 논하는 자리에 사실상 삭감안에 불과한 동결안을 제시할거면 더 이상 심의자리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달랑 시급 6,030원을 500만 노동자의 임금으로 제시한 사용자 위원들에게 요구한다. 국민들 앞에 떳떳하다면 사용자위원들의 시급과 월급을 당당히 공개하라"고 전했다.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1만원, 월 209만원 을 요구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1만원, 월 209만원 을 요구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막바지 심의로 접어 든 최저임금위원회에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요구와 결의를 심의현장에서 분명히 밝히고, 공익과 사용자위원들을 강력하게 압박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 이후 세종시 최임위 앞에서 1박2일 집중 노숙농성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충남본부 주최로 6월 13일부터 시작된 '209인 이어말하기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에 있는데 그 어느때 보다 노동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민주노총은 "총선에서 대폭인상을 공약했던 정당들이 더 진정성 있게 자신들의 공약을 지키려는 모습은 단지 명분을 위한 두 자리 수 인상요구가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의 발목을 잡고 있고 사실상 콘트롤 타워를 하고 있는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 분명한 정치적 대응을 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최저임금 1만원 요구에 거리두기가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열린 1박2일 노숙농성 투쟁 돌입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열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4행시를 적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민주노총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시급 1만원, 월급 209만원이 우리의 요구"라고 밝히며 "일을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가난, 돈이 없어 생을 포기하고,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야만의 사회를 멈춰 세우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고, 희망과 꿈마저 저당 잡힌 헬조선을 탈출하기 위한 청년들의 비상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는 단지 시급 4,000원을 올리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며 "우리의 꿈과 빼앗긴 노동, 생명과 생존을 위한 요구이기에 악착같은 투쟁으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1만원, 월 209만원 을 요구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대회에 앞서 길거리에서 시민들로부터 최저임금 1만원 관련해 받은 엽서를 나무에 매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올려라! 최저임금 1만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대회에 앞서 길거리에서 시민들로부터 최저임금 1만원 관련해 받은 엽서를 나무에 매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하며 세종충남본부 주최로 6월 13일부터 시작된 '209인 이어말하기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법정 결정시한인 28일 오후 세종시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1박2일 노숙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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