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일방적 단협해지와 인력구조조정으로 정상적 노동조합 활동 탄압

27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위원장 조상수, 이하 ‘공공운수노조’)은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회사측이 최근 노동조합과 맺은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박삼구 회장의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조합에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서 규탄 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노조측은 “2015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이 해를 넘겨 진행됐지만 임금인상 논의는 하지도 못하고 되려 사측은 단체협약 내용 중 기존에 인정하던 유급조합활동 부분에 대해서 부정하며 노조활동을 원천 봉쇄하고 노사관계를 파탄내려 한다”고 주장 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박삼구 회장은 무리한 경영확대와 차입경영으로 2015년 말 부채 비율이 1,000%에 달하는 재정악화 상태로 매각했던 금호타이어를 최근 재인수하기 위해 또다시 차입경영에 나선다는 사회적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하다.  

공공운수노조 박해철 부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회장의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조합에게 전가하려 하는가!”라며 “회사측의 차입경영실패에 대해 1만명의 노동자를 대신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노동조합 단협해지와 인력 구조조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적항공사의 경영부실은 항공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와 항공안전 및 국민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 할 수 있어 아시아나그룹의 경영부실을 초래한 경영진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기 위한 모든 투쟁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