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시민단체 항의서한 수령조차 거부

25일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가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5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경찰의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전북경찰청 앞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은 부검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는 단체 대표자들의 경찰청으로의 이동을 막아서며 접수를 가로 막았다.

 

이세우 전북투쟁본부 상임대표는 “백남기 농민은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돌아가신 것이 명확한데 기어이 부검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우리는 경찰과 정권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가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지대성 수석부본부장은 “경찰이 영장을 집행해야 할 대상은 진실은폐 책임자”라며 “강신명 전 경찰청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백선하교수 그리고 청와대 지시자들을 체포하고 진실을 규명하라”고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경찰이 항의서한을 접수 받지 않겠다면 직접 나와 수령이라도 하라고 이야기 하였지만 경찰은 수령조차 거부했다. 결국 참석자들은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판단하고 자리에서 찢어 버렸다.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항의서한 접수조차 거부하는 경찰을 규탄하며 오는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 집결하여 경찰과 정권을 심판하자고 결의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25일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가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5일 전북지역시민사회단체가 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집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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