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투쟁문화제에 모인 연대와 포옹

ⓒ 변백선 기자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가 노조파괴 직장폐쇄에 맞서 투쟁한지 100일을 맞아 투쟁문화제를 개최했다. 투쟁문화제에는 금속노조 충남지부를 비롯한 민주연합노조 서산톨게이트지부 노동자 등 수백 명이 연대했으며, 이재헌 갑을오토텍 지회장은 "고용노동부에서, 각 지방자치에서 헌법에 보장된 우리들의 권리를 포기하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100일을 싸웠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 싸움의 정당성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 저들의 불법은 밝혀졌고 들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회는 117일간 공장을 점거하고 이탈자 한 명 없이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연대에 나선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본부장 직무대행은 "옆 동지, 조합원 한 명 지키는 것이 민주노조를 지키는 것이고, 민주노조를 지키는 것이 생존권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승리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제에는 음악공연과 가족편지 낭독, 응원영상 상영, 투쟁기금 전달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이중 가족편지 낭독에 나선 자녀들은 아버지를 응원하는 편지를 채 낭독하기도 전에 울먹이다 끝내 아버지와 포옹을 했다. 몇몇 조합원들도 눈물을 보였다. 이재헌 갑을오토텍 지회장은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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