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산이 최대 규모, 제주도도 6천 ... 점점 더 불어난다.

박근헤 퇴진까지 촛불은 계속된다. / 사진 공동취재단

 

행진에 나서는 노동자와 시민들 / 사진 변백선

“박근혜 퇴진!” 전국 집중 100만 민중총궐기와 3차 범국민행동이 열린 12일에 이어 전국 70여 곳에서 분산 개최된 19일에도 총 95만 명에 달하는 국민이 촛불을 들었다. 범국민행동(5차) 집회는 26일에도 다시 개최된다. 집회에 가장 많이 나온 발언도 촛불집회는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국민무시 발언을 겨냥해 한 고등학생은 “하나가 꺼지면 우리는 두 개를 붙이고, 두 개가 꺼지면 세 개 네 개, 수백 개 촛불을 더 붙이자”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 서울 60만 지역 35만 명 “즉각 퇴진!”

서울에서는 본 대회를 마치고 행진을 돌입한 시점인 20시30분에 인파가 최대 규모에 달했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0시30분 현재 광화문에 60만 명 이상이 모였다고 추산했으며 같은 시각 지역에서는 35만 명이 함께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본 대회를 마친 시민들은 8개 방향으로 갈라져 광화문 인근 시내를 돌고 모든 행진대열은 21시30분 경 경복궁역 교차로, 서울정부청사 교차로, 안국역 교차로 등에 집결해 자유발언 등 시국대회를 이어갔다.

전국에서 분산 개최된 집회이니만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벌어졌다. 작게는 강원도 깊숙한 철원과 영월 등에서 1백여 명이 모였고, 많게는 광주에 5만 명 부산에 10만 명이 모여 한 목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서울에서 가장 먼 곳인 제주에서도 하야정국 중 최대 규모인 6천 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민주노총 제부본부는 “노동자 참여도 늘어나고 제주도민 참여는 집회를 개최할 때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참여한 도민들은 26일에는 1만 명을 넘기자고 결의했으며, 이날은 음악인시국선언 콘서트도 열린다.

 

- 제주도도 최근 집회 중 최대 규모, “정치를 외면하니 박근혜 최순실이 있는 것”

집회에 참여한 제주 도민들은 정부를 향해 뜨거운 규탄발언을 쏟아냈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아빠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소리 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산교육”이라고 했고, 한 직장인은 “정치는 삶이고 현실이다. 우리가 정치를 외면하니 박근혜 최순실이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으며, 자유발언에 나선 고등학생은 “대기업으로 집중되는 자본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오늘도 역시 민주노총은 전국적인 집회에 적극 참여하여 대회를 공동 주관하고 행진도 이끌었다. 오는 26일 5차 범국민행동 집회에는 중부권 이상은 서울로 집결하고 영호남 등 다른 지역에서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어 30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하고 농민,학생 등과 함께 동맹투쟁의 일환인 ‘민중총파업’에 나선다. 한편 오늘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 등 해외에서는 총파업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민주노총에 보내오기도 했다.

행진에 나서는 서울시민들 / 사진 공동취재단
별도로 청소년시국대회를 갖고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해 들어오는 학생들 / 사진 변백선

 

경복궁인근 동십자각 앞 경찰의 저지선 앞에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고 있는 행진 시민들 / 사진 변백선

 

경찰 저지선 앞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 / 사진 변백선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제주

 

경주
구미

 

안동

 

울산

 

원주

 

전북

 

창원

 

춘천

 

충북

 

포항

 

민주노총 30일 총파업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밝히는 스웨덴노총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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