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대책위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즉각 해결 촉구>기자회견 개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즉각 해결 촉구' 기자회견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인천시민대책위)가 12월 5일 오전 11시 천주교 인천교구청 앞에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즉각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정신철 주교가 인천교구 교구장으로 정식 임명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와 인천시민대책위는 정신철 주교가 결자해지의 자세로 즉각 사태해결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김창곤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 보건의료노조

 


김창곤 인천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오늘 공개적으로 묻겠다.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에 대한 인천교구의 입장은 무엇인가. 인천교구는 이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들이 생각하는 해법은 무엇인지 알려달라. 국제성모병원의 국민건강보험 갈취 사건, 인천성모병원의 노동인권탄압유린사건. 그들은 숨기기에만 급급하다. 인천교구는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해달라”고 말하며 2년여 시간동안 본 사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온 인천교구의 비상식적인 행위를 꼬집었다.

 

발언하는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고 있다. 인천성모병원의 노동자들도, 부당하게 해고당한 홍명옥 인천성모병원 전지부장도, 인천시민들도 모두 따뜻한 성탄을 맞아야한다. 그러니 인천교구와 정신철 주교가 나서달라. 범죄에 침묵하는 것은 곧 범죄에 동조하는 것이다. 인천교구의 계속되는 무응답은 보건의료노조의 집중투쟁을 불러올 것이며, 그때도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다시 교황을 만나러 바티칸으로 갈 것”이라고 투쟁의지를 밝혔다. 이어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분명한 책임이 있음에도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는 인천교구를 비판했다.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즉각 해결 촉구' 기자회견 ⓒ 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2월 27일로 예정된 정신철 주교의 착좌식을 앞두고, 오늘을 시작으로 ▲1인시위 ▲집중 촛불집회 ▲대구희망원사건과 연계한 국회토론회 ▲대규모 집중 행동 등 12월 한달 간 사태해결을 위한 집중행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선포했다. 더불어 “정신철 주교는 사태해결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무거운 요구를 받아들이고 인천시민대책위의 면담요구와 사태해결 요구에 즉각 답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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