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인천비상시국회의가 5일 오후2시 새누리당 인천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즉각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고, 항의방문을 시도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시국회의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을 만들고 그 권력을 향유했던 공범세력으로 그들도 조사와 처벌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을 모면할 계산을 멈추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행동으로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인천시당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문을 막아 한 때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에 참가자들은 잠긴 문 앞에 손피켓과 항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항의를 표하고 철수했다.

시국회의 소속 단체들은 내일 새누리당 윤상현, 민경욱, 정유섭의원 사무실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다시 열 예정이다. 이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앞선 세 곳에 더해 이학재 의원사무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을 항의 대상으로 추가해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러한 새누리당 규탄투쟁에 이어 시국회의는 오는 10일에 최대 규모의 인천시민대행진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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