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국 배치는 미국의 이익만을 추종하겠다는 사대매국 형태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 결정을 강행하고 있고, 국방부는 롯데와의 부지계약을 통해 성사시키려고 있는 가운데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사드한국비치저지전국행동 등이 18일 롯데백화점 앞에서 ‘NO THAAD! 사드가고 평화오라! 사드 한국 배치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사드 한국 배치를 철회하라. 국가와 국민의 생존과 이익은 포기한 채 미국의 이익만을 추종하겠다는 사대매국 행태”라며 “법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드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방부와 자신의 정략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사드배치를 주장하는 정치권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성주와 김천, 국방부와 광화문 등에서 220일이 넘도록 사드배치 즉각 중단과 원천 무효할 것을 촉구하며 싸우고 있다. 이들은 “사드로 북한의 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사드 한국 배치는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조기에 탐지·추적해 무력화하려는 것이며,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MD구축을 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드 배치에 대한 한미 간 합의의 실체가 없다”며 한미 간 정식 합의가 있는지, 함니 간 합의의 법적 성격과 지위가 무엇인지 등 한미 간 합의에 대해 그 어떤 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FTA 등 미국이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을 폐기, 재협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역시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 간 합의나 협정도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한미 간 합의한 사드 배치를 되돌릴 수 없다는 박근혜 정부와 일부 대선주자들의 주장은 스스로 외교안보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고 규탄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천오백만에 이르는 국민 촛불은 박근혜 적폐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며 “성주, 김천, 원불교, 사드저지전국행동은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가 모든 사드 배치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사드 배치 결정을 무효화 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앞 ‘사드 한국 배치 저지 결의대회’를 마친 후 광화문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하고, 세종대왕 앞 광장에서 원불교 교원들과 함께 2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