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노동관련 대선의제 지속적 제기

민주노총이 대선 국면에서 노조 할 권리 보장, 노동법 전면개정, 구속노동자 석방 및 수배해제,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등을 초국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변백선 기자

대선은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는가? 민주노총이 거듭 질문을 내놓고 있다. 사회대개혁을 요구한 촛불이 만든 대선임에도 대선후보들은 이렇다 할 변화의 지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가장 폐쇄적이고 후진적인 분야인 노사관계에는 특히 무능하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사회대개혁의 중요 지점으로서 노조 할 권리 보장과 노동법 전면개정, 구속노동자 석방 및 수배해제,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권력놀음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새로 고치는 촛불대선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적폐는 무덤으로, 노동의 권리는 세상 밖으로”라는 상징적 요구를 내걸었다. “노동을 적대시하고 천대하는 법과 제도 노동정책을 무덤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로 14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교사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노조파괴 등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처벌 △양극화 해결을 위한 산별교섭 제도와 단체협약 효력확장 제도화 △노조활동으로 불이익 받는 투쟁사업장 문제의 해결 △한상균 위원장 등 박근혜 정권에 맞선 구속과 수배 노동자들에 대한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지속적으로 대선공간에서 부당한 노동탄압 등 노동의제를 제기할 예정이며, 최저임금 1만 원 등 전체 노동자를 위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 각계를 아우르는 연대기구를 구성하는 등 노동을 중심으로 한 사회변화를 위한 투쟁을 조직하고 있다.

기자회견 여는 말을 하고 있는 최종진 민주놏 위원장 직무대행. ⓒ 변백선 기자

 

노조 할 권리 보장, 노동법 전면개정, 구속노동자 석방 및 수배해제,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민주노총 기자회견. ⓒ 변백선 기자

 

노조 할 권리 보장, 노동법 전면개정, 구속노동자 석방 및 수배해제,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민주노총 기자회견. ⓒ 변백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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