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촛불 혁명의 구심이자 총괄자 역할을 했던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로 공식 출범했다.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

6월 1일 오전 11시, 부산 시청광장에서 출범식을 가진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지난 4차 대표자-집행위 전체회의에서 명칭을 위와 같이 변경하고 그 지위와 역할을 계승할 것을 결의했다.

박근혜 퇴진에 이어 정권교체를 완수한 조건에서 타협하지 않았던 촛불의 정신을 계승해 만연한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자주평화 등 사회를 개혁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것이다.


양미숙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여는 말을 을 통해 "탄핵정국을 거치며 국제영화제 등 부산의 여러 적폐들이 드러났지만 서병수 시장의 사과나 관계 공무원을 문책한 일이 없다"며 "시정농단에 해당하는 엘시티 비리도 축소되었고 공공기관 비정규직과 풍산, 학교 비정규직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여전히 그대로이다"고 말했다. 

전기훈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총무는 경과보고를 하며 "부정의한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임무를 부산시민들과 함께 완수했다"면서 "그 소임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길로 이어 가고자 하며 관련한 경과를 부산 시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 경과보고

○ 2016년 10월 25일 박근혜 1차 대국민 담화
- 대학생 4명, 국회 앞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기습 시위

○ 2016년 10월 26일 부산지역 50여개 단체, 박근혜 하야 촉구 긴급 기자회견

○ 2016년 10월 27일 박근혜 부산 벡스코 방문
- 대학생 6명, 벡스코에서 하야 촉구 기습 시위
- 박근혜 하야 긴급 거리행진

○ 2016년 10월 31일 <2016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 주최로 박근혜 하야 시국집회 시작

○ 2017년 11월 5일 부산시국대회에서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 출범 선언

-  매일 시국집회
  : 2016년 10월 27일~2017년 3월 10일까지 총 94회 진행
  : 연인원 47,340명

- 주말 시국대회
  : 2016년 11월 5일 ~ 2017년 4월 29일까지 총 24회 진행
  : 연인원 931,800명(20차까지 통계)

○ 2017년 5월 16일 4차 전체회의를 통해 평가안과 진로안을 확정함

-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의 역할
  :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의 지위와 역할을 계승
  : 민주주의, 민생, 자주평화의 전 영역에서 촛불항쟁의 성과를 계승하고 요구를 실현
  :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운동의 지역 구심체

○ 2017년 6월 1일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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