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새정부 교육정책과 노동정책 혁신적인 기틀 마련 기대”

지난달 27일 대학로에서 열린 전국교사결의대회 모습. © 최대현

전교조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부, 노동부 장관 지명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전교조 문제 해법과 교육 노동 정책의 혁신 방안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광주 출신인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민선 1·2기 경기도교육감을 지내면서 진보적인 교육정책으로 혁신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이 김 후보자가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조대엽 후보자는 노동문제 연구에 관심을 쏟아온 학자로 현재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했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을 환영한다”며 “교육부장관과 노동부장관의 지명이 늦어진 데 따른 혼란이 극복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노동정책의 기틀이 혁신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는 교육부장관과 노동부장관이 직면할 가장 긴급한 현안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김상곤 후보자와 조대엽 후보자가 전교조 문제이 해법과 교육·노동정책의 혁신 방안에 어떤 답변을 내어 놓을지 각별히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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