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106차 ILO 총회 참석

106차 ILO총회 (6.5~16, 스위스 제네바) 참석차 김종인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이하 수석직대)이 네바로 출국했다. 김종인 수석직대는 12일 본회의 참석 후 15시 30분 경(제네바 현지 시간)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을 면담하여 새 정부 아래 노사관계 전망과 ILO의 역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국제노총 노동권리지수, 한국 여전히 최하등급, ILO 핵심협약 비준 시급
한편 김종인 수석직대는 13일 13시에 개최되는 국제노총(ITUC) 2017년 노동권리지수(Labour Rights Index) 발표 행사에 온두라스 노동자 대표와 함께 특별 발언자로 나선다. 국제노총은 2016년 3월~2017년 3월 기준 각국 노동기본권 보장 실태를 바탕으로 등급을 매기는데, 한국은 여전히 최하위인 5등급에 머물렀다. 국제노총은 여전히 국제노동기준에 미달하는 노사관계 법·제도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ILO 핵심협약 비준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사진출저 : ILO 홈페이지

“새 정부가 한상균 위원장 석방할 것으로 기대”
한 편 본회의 기조연설에 나선 각국 노동자 대표 및 국제노동조직 대표들은 한상균 위원장 석방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12일 오전 (현지시간) 필립 마르티네스 프랑스노총(CGT) 사무총장은 “국제 노동조합 운동과 함께 한상균 위원장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앞선 9일 기조연설에 나선 스티븐 코튼 국제운수노련(ITF) 사무총장과 앰벳 유손(BWI) 사무총장 역시 한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또한, 한상균 위원장 석방 촉구는 14일 이탈리아 노동자대표 연설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주노조 설립이후 최초로 한국 노동자대표로 총회 참석
우다야 라이 서울경인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은 이주노조 간부로는 최초로 한국 노동자대표로 총회에 참석중이다. 라이 위원장은 “ILO의 지속적인 권고가 ‘미등록 이주노동자 결사의 자유 인정’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 냈으나, 고용허가제 하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여전히 착취와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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