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직장폐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자회견

갑을오토텍 김종중 열사투쟁대책위(이하 대책위)는 6월 14일(수) 오전 10시 천안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업무복귀 통지서를 작성하고 업무에 복귀해 일을 하겠다는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직장폐쇄를 유지하고 있는 사측을 규탄함과 동시에 직장폐쇄 효력정지 가처분의 신속인용을 촉구했다.

그동안 갑을오토텍지회는 10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일을 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현해왔으나, 가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법원의 요구를 수용하여 업무복귀통지서까지 제출하는 등 회사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4일째 갑을오토텍 노동자의 일터는 멈춰있고,  김종중열사가 노조파괴로 목숨을 잃은지 57일째가 넘어서고 있다. 

지회는 더 이상의 죽음과 노동자와 가족의 고통을 끝내고자 직장폐쇄를 끝내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노력 했지만 사측은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노력을 짓밟아 버린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일자리 늘리기, 노동존중 사회 만들기가 화두 이지만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에게는 먼 남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있는 일자리도 지키지 못할 판이고, 갑을오토텍 사측을 비호하고 대리했던 박형철 변호사가 반부패비서관이 되었는데 무슨 노동존중 사회가 될 수 있냐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했다. 

또한, 노동부의 갑을오토텍 직장폐쇄에 대한 신속한 지도와 법원의 신속한 직장폐쇄 효력정지 가저분 인용을 촉구하면서 갑을오토텍 정상화와 사태해결이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 사회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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