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2017 부산차별철폐대행진이 첫 발자국을 뗐다. 대행진단은 6월 27일 오전 10시, 부산 시청 앞에서 차별 철폐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했다.

▲ 2017 부산차별철폐대행진 선포식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하 본부장의 발언과 정당, 단체들의 발언으로 선포식을 짧게 마친 대행진단은 10시 30분경 최저임금 1만원을 향한 1만 미터 행진에 나섰다. 부산 시청에서 시작해 부산역까지 약 10Km를 도보로 행진하며 최저임금 1만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오후 2시경 목적지인 부산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짧은 마무리 대회를 진행한 후 해산했다.

▲ 범냇골 삼성생명 앞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차별철폐대행진단 천연옥 단장은 "공원에서 잠시 쉴때 민중의 꿈에서 제공한 아이스크림을 옆에 계시던 어르신께 드렸더니 '고생하는 분들께 내가 사드려야 하는데 미안해서 어쩌냐'는 뜻밖의 말씀을 들었다. 사진과 영상을 찍는 시민들도 많았다"면서 작년에 비해 한 시간이나 빨리 온 만큼 오늘 푹 쉬고 내일은 더 힘내서 투쟁하자"고 말했다.

▲ 초량 일본 영사관 앞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2002년 첫 발을 뗀 부산 차별철폐대행진은 매 시기 사회적 화두가 되었던 차별적 사안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 내의 차별해소와 노동자, 서민의 권리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펼쳐 왔다.

▲ 1만 미터를 걸어온 참가자들이 부산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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