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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제로’ 현대모비스 아산공장, 금속노조 깃발 올려15일, 현대모비스아산지회 창립총회…금속노조 인정, 총고용보장 등 요구 걸고 투쟁 나서
  • 노동과세계 김경훈 (금속노조)
  • 승인 2017.10.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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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필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모비스아산지회장이 10월 15일 창립총회에서 지회 깃발을 힘차고 흔들고 있다. 사진=김경훈

‘정규직 제로 공장’ 현대모비스 아산 모듈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금속노조 깃발을 치켜들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모비스아산지회(지회장 정호필, 아래 지회)가 10월 15일 아산시 충청남도 경제진흥원에서 조합원 262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호필(지회장)-전성규(수석부지회장)-장광남(사무장)-김현석(부지회장)이 총 259표 가운데 257표(99.2%)를 득표해 임원으로 선출됐다. 이권노, 이청수 조합원이 각각 256표(98.8%), 254표(98.0%)를 얻어 감사위원으로 뽑혔다.

정호필 지회장은 조합원들에게 “저를 믿고 뽑아주신 동지들을 위해 고용보장, 인원충원 등 우리 요구를 쟁취하겠다. 저를 믿고 따라와 주기 바란다”라고 결의하는 당선 인사를 했다.

정원영 노조 충남지부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보다 지키기가 더 힘들고 어렵다”라며 “동지들 모두 ‘내가 지회장이고 간부’라는 생각으로 서로 믿고, 동지들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라고 독려했다.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축사에서 “노동조합을 시작하는 동지들의 힘찬 모습을 보니 설렌다”라며 “세종충남본부가 동지들이 금속노조 깃발을 힘차게 움켜쥘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우리가 현대모비스 아산공장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라며 ▲현대모비스가 시키는 대로 살아왔던 지금의 삶을 벗어던지고 우리 삶을 당당히 개척한다 ▲금속노조로 단결하고 투쟁해 현장의 낡고 부당한 억압과 처우를 분쇄한다 등을 결의했다.

지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마친 뒤 현대모비스 아산공장과 업체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회는 ▲금속노조 인정 ▲노동기본권 인정 ▲총고용보장 등 요구를 걸고 매주 화·목·토 지회 결의대회를 벌이며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아산 모듈공장은 생산직 전원이 비정규직인 ‘정규직 제로’ 공장이다. 지회에 따르면 원청과 하청이 최근 수년간 임금을 동결하면서 법정최저임금에 가까운 저임금을 받고 있다. 업체 변경, 업체와 1년 단위 재계약 등에 따른 고용불안도 겪고 있다. 현재 미래모듈, 신진테크, 이지테크, 현진모듈 등 네 개 사내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 지회에 가입한 상태다.

정호필 지회장, 전성규 수석부지회장, 김현석 부지회장, 이권노 감사위원, 이청수 감사위원 등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모비스아산지회 임원들이 10월 15일 창립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경훈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모비스아산지회 조합원들이 10월 15일 창립총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훈

노동과세계 김경훈 (금속노조)  labo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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