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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지부, 다시 복직 투쟁 나서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면담…“복직 여력 충분, 12월 인도 원정투쟁 간다”
  • 노동과세계 김경훈 (금속노조)
  • 승인 2017.10.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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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10월 16일 국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경훈

쌍용자동차가 2015년 12월 30일 합의한 ‘2017년 상반기까지 복직’을 이행하지 않는 가운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지부장 김득중, 아래 지부)가 해고자 우선 복직을 촉구하는 투쟁에 나섰다.

지부는 10월 16일 국회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해고자 복직을 위해 나서달라”라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원 한 명씩 선임해 복직 이행사항을 점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쌍용자동차는 2015년 12월 30일 “채용대상자의 채용이 2017년 상반기까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의 당사자는 노력한다”라고 지부와 합의했지만, 2017년 10월 현재 해고자 167명 중 37명(22%)만 복직한 상태다.

쌍용차는 생산량을 핑계로 복직 여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사측의 주장과 달리 무급휴직자 복귀 이후 생산 대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인다. 2017년 생산목표가 16만 9천 대로 쌍용자동차가 상하이기차에 매각된 2004년 이후 최고치다. 티볼리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9월 창사 이래 최초로 내수판매 3위를 기록했다.

지부는 “생산량, 판매량 증대에 따른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정리해고 이후 노동강도가 비상식적으로 올랐다”라며 “1라인, 3라인 노동강도를 정상 수준으로 낮추고, 교대제를 개편하면 현재 생산량으로도 충분히 추가 고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평택공장 편성효율은 90%로 완성차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티볼리를 생산하는 1라인은 현대자동차 투싼 라인보다 33% 이상 편성효율이 높다. 렉스턴을 생산하는 3라인은 국내에서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편성효율이 높다. 노동시간도 최대 주당 63시간으로 법정 최장노동시간인 주 52시간을 훌쩍 넘는다.

지부는 “편성효율을 90%에서 78%로 낮추고,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면 충분히 추가 고용 여력이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김득중 지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많은 자동차업계 사업장이 주간연속2교대제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유독 쌍용자동차만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지부는 해고자 복직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해고자·가족의 고통에 대한 실태조사 추진 ▲한국 정부가 쌍용자동차지부에 청구한 손해배상 16억7천만 원 철회 ▲정리해고 관련 법률 개정 등을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쌍용차 해고자·가족의 생활·건강 실태조사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한국 정부가 지부에 청구한 손해배상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평택공장, 최종식 대표이사 자택 앞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지부는 오는 12월 1일 마힌드라 본사가 있는 인도로 원정투쟁을 떠난다.

노동과세계 김경훈 (금속노조)  labo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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