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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노조, 실질임금인상과 노동인권보장 등 위한 전면파업 43일차LG생활건강 부당노동행위 규탄
노사관계 형성될 때까지 전면파업 이어 나갈 것 결의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LG생활건강노동조합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 후문에서 'LG생활건강노조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화섬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LG생활건강 사측의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행태를 규탄하고 새로운 기업문화와 노사관계가 형성될 때까지 전면파업을 이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전국 각지 면세점과 LG생활건강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구성된 LG생활건강노조는 실질임금인상과 노동인권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오늘로 43일차, 600여 명의 조합원들이 LG광화문빌딩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인지 10일째가 됐다.

노조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사측은 매월 50%씩 지급하던 상여금을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역량급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39%만을 지급했고, 이를 통해 기본급이 100여 만원에 불과해 최저임금에 걸리는 문제가 생겨 해결하는 꼼수를 부렸다.

또한 사측 관리자는 판매 여성노동자들에게 "살이 붙은 건 자리 관리를 못해서", "살이 쩌서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여성비하를 일삼고, 여성노동자라면 당연히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육아휴직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을 제재하고, 초과 사용시 직책을 박탈했으며, 원거리 발령을 하겠다는 식의 압력으로 직원들의 육아휴직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LG생활건강노조는 "LG의 경영이념은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고 하는데 소비자에겐 인간존중이 적용이 될지는 모르지만 회사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에게는 인간존중이란 존재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화학섬유연맹 신환섭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조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대화에 나서면 되는데 면세점 조합원들에 대해서 분리시키려 하고 있고, 외주화 시킨다는 등 조합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협박을 하고 있다"며 "노사관계는 협박이 아니라 진정한 대화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전혀 그럼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43일의 투쟁은 지극히 정당한 투쟁이고 정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여러분들의 투쟁을 외면하고,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 속에서 LG의 반노동 정책이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먹고 살기 위한 노동조건 개선 중에서도 임금인상"이라며 "공항, 면세점에서 노동하면서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가슴이 찢어졌다. 최소한으로 살아가기 위한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윤리적으로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면세점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이00 조합원은 천막농성을 진행하며 출근 할 때, 점심을 먹으러 나올 때, 퇴근할 때 등 보여지는 사무직 직원들을 바라봤던 소외를 밝혔다. 이 조합원은 "가족같이 생각 한다더니,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우리 직원들을 외주화 시키려 하고, 정당하게 일한만큼 임금 협상을 요구하는 직원들을 차디찬 바닥으로 내몰았다"며 "내 얘기는 아닐 꺼라고 착각하지 말라. 우리도 외주화, 비정규직이 남의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 청주공장에서 일하는 이00 조합원은 차용석 LG생활건강 부회장을 향해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다. 그저 회사의 성장에 걸맞는 수준에 대한 대가, 우리의 노동력에 대한 공정하고 정당한 대가를 바라고 있다고 있다"며 "그것이 1%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LG생활건강노조는 "10여년이 넘는 기간 계속해서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기본급 1%를 제시하고 있다"며 "지난 25일 교섭을 하자 해서 갔으나 똑같은 얘기였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매일 점심, 저녁 집회 및 행진과 광화문광장, 광화문 사거리 등 거점에서 핏켓 등을 등고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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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변백선  n7349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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