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8일 트럼프 반대 집회 및 공동행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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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트럼프 공동행동’이 오는 7~8일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기 위한 집회 신고를 금지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NO트럼프 공동행동’은 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장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고, 트럼프 방한 반대 집회의 취지를 크게 훼손하며, 트럼프 방한에 분노하고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반민주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NO트럼프 공동행동’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분노하고 반대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11월 7일~8일 청와대 방향으로 3곳의 행진 신고와 3곳의 집회 신고를 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하이야트 호텔 방향으로 3곳의 행진 신고와 광화문 주변 4곳의 집회 신고와 1곳의 행진 신고를 했지만 경찰당국은 ‘국빈 경호’라는 이유로 집회 장소 1곳을 제외하고 모두 금지시켰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촛불 항쟁으로 새 정부가 들어선지 겨우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나라다운 나라’와 평화를 원하는 촛불 민의는 박근혜의 적폐를 그대로 계승한 이 정부의 대미 추종과 대북 적대 정책으로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제는 촛불 민의의 부정에 맞서 내고자 하는 목소리조차 집회금지 조치로 가로막고 있다”고 규탄했다.

문재인 정부는 5일 공식적으로 “트럼프를 손님으로 환영해 달라”고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트럼프 주변을 진공상태로 만들겠다”면서 국빈과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O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프의 방한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문재인 정부의 집회 금지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트럼프가 자행하고 있는 전쟁위협과 무기강매, 강도적 통상압력에 분노하고 이를 반대하는 국민의 의사를 시위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O트럼프 공동행동’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 오전 11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미국대사관 맞은편 광화문광장에서 트럼프 규탄 행동 선전전을 진행하고, 오후 3시 청와대와 100여m 떨어진 ‘126맨션’ 앞에서 규탄 집회를 이어간다.

아울러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미 정상의 만찬이 열릴 예정인 오후 8시에 맞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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