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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사항 이행하라"...다시 투쟁에 나선 마필관리사들
  • 노동과세계 이윤경 (민주노총 부산본부)
  • 승인 2017.1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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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의 합의사항 불이행 규탄 및 투쟁선포 기자회견. ⓒ 사진=민주노총 부산본부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이 11월 20일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쟁을 선포했다.

지난 5월 27일 자결한 박경근 열사와 8월 1일 자결한 이현준 열사의 죽음 이후 마필관리사들의 부당한 처우가 널리 알려졌다.

두 열사의 장례 이후 한국마사회와 조교사협회는 성실한 노사대화를 약속했고 얽혀있던 난마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3개월 간의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지난 17일 결렬됐다.

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은 마사회와 조교사협회가 "불성실한 단체교섭으로 인한 합의사항 무력화 시도"라며 "더 이상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실한 대화에 임하라"고 전했다.

이석재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 조직국장, 임준철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안현규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 노사쟁의대책국장,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 최승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 양정찬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 위원장. ⓒ 사진=민주노총 부산본부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열사의 염원이자 조합원들의 염원인 노동조건 개선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투쟁을 전개한다"며 "선전전, 사내집회, 청와대와 마사회 상경투쟁, 경마를 세우는 총파업 투쟁까지 다양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조정은 종료되었지만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경마가 파행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도록 조교사협회는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하기를 요청하며 우선조치사항의 합의주체인 마사회 역시 파행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은 "85일의 투쟁 후 7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상호 합의한 항목 100중 3개만 합의에 이르렀다"며 "열사투쟁을 마무리할 시점과 현재의 마사회는 그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다"고 비판했다.

최승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처장은 "노동지옥 경마장의 현실을 바꾸려 두 열사를 보냈다. 현재 마사회와 조교사 협회는 열사를 기망하고 피땀 흘려 건설한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있다."며 "뜨거운 여름을 눈물과 투쟁으로 보내고 어느새 겨울을 맞았다. 다시 힘내서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과세계 이윤경 (민주노총 부산본부)  webmaster@worknworld.kct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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