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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파인텍지회, 고공농성 11일차...“목표 이룰 때까지 투쟁 멈추지 않아”고용·노조·단협 3승계 합의 이행 촉구
노동악법 철폐, 헬 조선 3대 악의 축 해체
  • 노동과세계 변백선
  • 승인 2017.11.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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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과세계 변백선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22일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내부에 있는 75m 높이 굴뚝에 올라 김세권 회장이 2015년 7월 노조와 합의했던 단체협약·고용보장 이행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11일째가 됐다.

김세권 스타스플렉스 회장은 2010년 한국합섬을 인수하고 법인을 스타케미컬로 변경하고서는 불과 2년만에 공장가동 중단과 분할매각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해고됐다. 이에 맞서 고용과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의 투재이 시작됐고, 2014년 5월 차광호 당시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대표가 분할매각 중단과 공장 가동을 요구하며 45m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차광호 파인텍지회 지회장은 홀로 공장 굴뚝에 올라 408일간 고공농성을 이어갔고, 끝내 노조는 김세권 회장과 새로운 법인 설립과 고용·노조·단협 3승계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파인텍이라는 새로운 법인이 설립됐을 뿐 고용보장,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보장, 생계 및 생활 보장 등의 합의내용은 지켜지지 않았다.

파인텍지회는 "합의 결과로 설립된 파인텍 공장은 현재 기계설비가 전부 들어내진 상태이고, 공장부지 임대조차 중단된 상태"라며 "3년의 걸친 투쟁과 408일의 굴뚝 고공농성을 통해 만들어낸 합의가 또다시 휴지조작이 되어버릴 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김세권 회장은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최소한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이 1년에 걸친 투쟁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섭조차 진행되고 있지 않는다"라며 "또 다시 노동자들의 생존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하며 내건 요구가 단지 3승계뿐만 아니라 노동악법 철폐, 헬 조선 3대 악의 축으로 국정원, 자유한국당, 독점재벌을 규정하고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은 지난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과 함께하며 광장을 지키며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의 생존권과 권리쟁취는 물론 한국사회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투쟁을 해왔다.

박 사무장은 “쉽게 올라 올수는 있어도 내려가기에는 어렵다. 차광호 동지가 408일간 고공농성을 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저희들은 마음을 잡고 올라와 결의했고, 목표를 이룰 때 까지는 이 투쟁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차광호 파인텍지회 지회장은 “지금 바라고 있는 것은 합의서에 명시된 고용·노조·단협 3승계 이행이고 노동악법 철폐”라며 “비정규직법, 정리해고법, 손배가압류법, 노조법 59조 등 이런 법안으로 노동3권이 무너지고 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준호 사무장이 어제 공장 굴뚝위에서 고공농성 중에 생일을 맞았다. 박 사무장의 생일을 축하하기위해 30여 명의 동료들이 땅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핸드폰 조명을 밝히고 축하 메시지를 적은 카드를 전달했다.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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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세계 변백선  n7349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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