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노동문제 해결 위한 새로운 원칙과 기준 정립될 수 있도록 힘 모아야"
김명환 "민주노총 내부 통합 이루고, 당당하게 대화와 투쟁 병행하겠다"

<노동과세계> 자료사진. ⓒ 노동과세계 변백선

1월 4일,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화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상균 전 위원장을 접견해 약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한상균 전 위원장은 김명환 위원장에게 당선 축하인사와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촛불항쟁과 새 정부 출범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다방면에서 주도적으로 대화와 토론을 이끌어 가주길" 희망했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불법파견과 직접고용 결정을 했음에도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합자회사와 같은 간접고용 방식이 논의되는 사례를 들며,"새 정부에서 꼼수나 편법이 아닌 새로운 원칙과 기준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 주길" 당부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한상균 전 위원장에게 "수감생활 중 건강관리를 잘하시라"는 말과 함께 새 집행부의 포부와 의지를 밝혔다. 김명환 위원장은 한상균 전 위원장과 이영주 전 사무총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한 무거운 심경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빠른 석방을 위해 민주노총 중집을 통해 의견을 모아 대응방안을 세워 실행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새 집행부는 민주노총 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이견을 모아내 단결과 통합의 힘으로 제기되는 과제를 당당하게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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