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28 민주노총 교육원 프로그램 <미션 : 비밀을 풀고, 보물을 찾아라>

지루한 교육을 재미있게 할 순 없을까? 그것도 자본주의 교육이라면. 게임으로 즐기면서 ‘자본주의란 이런거야’라며 손을 탁 치게 만드는 교육, 일명 ‘스타파워' 게임이 화제다.

바야흐로 게임의 시대다. 딱딱한 교육은 이제 지루하기 십상이다. 참여하면서 즐기는 게임형 교육 프로그램이 나왔다. 민주노총 교육원은 27일부터 이틀동안 ‘스타파워게임’ 진행 훈련을 실시한다. 교육원은 “자본주의에서 불평등이 어떻게 필연적으로 구조화되는지 게임으로 명료하게 인식하게 하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게임 방식은 인원을 달리하는 무작위 세 팀을 만들어 주어진 칩을 교환하는 ‘교역’ 형식을 취한다. 규칙은 △매매 협상은 서로 손을 잡았을 때 가능 △팔짱을 끼고 있는 사람은 매매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 △모든 칩은 감추어야 하고 자신의 칩을 보여주지 않음 △규칙에 따르지 않을 때는 감옥행으로 갈 것 등으로 돼있다.

칩은 마치 돈처럼 기능하게 되고, 색깔마다 그 가치가 다르게 매겨진다. 같은 색을 5개 가지면 30점, 4개 가지면 20점, 3개 가지면 10점의 보너스 점수를 준다. 게임은 회순별로 진행되며 3회에 걸쳐 진행하고 끝난 후 팀별로 모여 토론을 하게 된다. 게임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게임에 참여해 본 민주노총 이세훈 교육부장은 “우선 게임이 너무 재미있고 지루할 틈이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 게임을 했지만 결국 많이 가진 부자팀이 칩을 더 벌게 되는 것을 느끼면서,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구구절절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스타파워게임은 1969년 외국에서 창안된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는 여성아카데미가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주노총 교육원은 작년 교육활동가대회 때 시범교육으로 이 게임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올해 이를 응용해 진행 훈련을 위한 게임으로 만들었다.

'스타파워' 게임은 민주노총 교육원의 요청으로 전국건설노동조합 교육선전실(전재희 교육선설실장, 홍원표 교육선전국장, 김준태 교육선전국장)에서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교육원은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동안 자본주의를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알게 해주는 체험 토론형 교육인 '스타파워게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노동과세계)

☞ 교육문의 : 02-2670-9164 (민주노총 교육원 이세훈 교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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