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민주노총뉴스 노동
“11/21 보건 ‘인력법’ 위해 5천명 집결할 것”
  • 노동과세계 강상철
  • 승인 2018.11.02 19:09
  • 댓글 0

[민주노총은 △적폐청산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사회대개혁을 쟁취하기 위해 11월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전 조직은 전태일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11/10)→총파업·총력투쟁(11/21)→민중대회(12/1)에 총력 참여한다. <노동과세계>가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조직 내 총파업 투쟁 상황을 들어봤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파업 결의를 했는데 현재 조직 내 상황은 어떤가?

= 파업결의는 10월 4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미 했다. 다만 도중에 표준임금체계 문제 때문에 내부에서 토론이 많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총파업에 대한 얘기가 부족했다. 교섭이 늦어지는 사업장도 좀 있다. 10월 17∼18일 민주노총 임시(정책)대의원대회에서 자체적으로 총파업 결의를 하려고 계획했었다. 지역본부 간부, 지부장 등 많이 참석했다. 정책대의원대회가 유회 되면서 간부들 실망이 컸던 점도 다소 있었다. 지금은 다시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 조합원들 투쟁 분위기는 어떠한가?

= 이번 주 월요일 상집회의를 깊게 논의했다. 일단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총파업 통신을 만들어서 매일 아침 9시 이전에 내려 보내고 있다. 위원장 담화문을 편지로 써서 화요일에 송달했다. 매주 수요일 선전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분위기가 아직 안돼서 본조가 피켓, 유인물 시안을 만들어서 지역에 내려 보냈다. 사업장에서 중식 선전전에 활용하고 사진을 올리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잡히고 있는 상황이다.

- 투쟁 계획은 어떻게 되나?

= 11월 21일 민주노총 총파업 때 5천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1만 명 파업 이후 1년에 한 번씩 하는 상경투쟁에 한 번도 3천명을 넘지 못했다. 이번에는 5천명 모아보자고 결의하고 있다. 매일 조합원 총파업 교육도 실시 중이다. 11월 초에 인력법이 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결의를 모아가고 있다. 지역별로 참가인원도 분담했다. 7일에 중집회의를 통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 파업 주요 현안과 슬로건은 무엇인가?

= 보건인력법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신규간호사들 1년 이내 이직률이 34%다. 근속 1∼2년차가 60∼70%이다. 간호사들이 현장의 경험이 많아야 질 높은 간호서비스가 가능하다. 인력의 문제는 2012년부터 국회에서 법 발의가 됐었다. 최근 병원에 사고가 많아 복지부도 인식하고 있는 문제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노조, 간호협회, 의원실이 합동으로 법안 문구 조정까지 마친 상태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발의해 놓고 있다.

노동특례사업장에 묶여 장시간 노동이 만연해 있는 것도 문제다. 근무형태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에는 ‘온콜(on-call)’이란 게 있다. 퇴근하고 대기하고 있다가 응급환자 오면 전화 받고 급히 나간다. 급하게 처리하고 다시 집에 오면 쉽게 잠을 청할 수 없다. 그러다 시간되면 정시에 출근하는 식이다. 인원이 충원되면 해결될 문제다.

탄력근로제와 같은 파행근무 운영도 막아내야 한다. 탄력근로제가 되면 52시간 없이도 인력충원 안 하게 돼있다. 병원 영상의학과는 근무의 특성 때문에 탄력근로제를 원하기도 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후배들을 충원시켜야 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일부 조합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비스발전법이나 규제프리존법은 의료민영화와 연결되는 문제들이다. 이것도 막아내야 한다. 산별교섭 법제도화도 이뤄내야 한다.

-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에 임하는 각오와 결의는?

= 촛불혁명 이후에 사회변화가 병원 앞에서는 멈춰있다. 현장은 여전히 힘들다. 이번에 투쟁 없으면 일터혁명도 기대할 수 없다. 최근 노동 문제가 후퇴 상황이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에 맞춰 조합원을 최대한 결집해 낼 것이다.

전북대병원지부는 하반기 하루조합원 교육을 진행하면서 11/21 총파업을 알리고 인증샷찍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의료노조)

노동과세계 강상철  kctu@hanmail.net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