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 22일 세종충남본부 현장순회

금속노조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현장순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임원들이 전국 노동현장을 돌며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3월 한 달을 노동법개악 저지 총파업 총력투쟁의 달로 선포하고, 총파업 투쟁본부로 전환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3월 6일 △탄력근로 기간 확대 반대 △최저임금 결정체계 및 결정기준 개악 일방 추진 중단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공공병원 전환 △광주형 일자리 등 제조업 정책 일방강행 철회 △ILO핵심협약 비준 및 국제기준에 따른 노동관계법 개정 △비정규직 철폐 등 6대 요구를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양동규 부위원장은 22일 세종충남지역 현장순회에서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현대제철지회,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세종충남본부 운영위원회 간부 및 조합원들을 만나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합의 공세가 최저임금 개악, 제주영리병원, 대우조선 구조조정 등으로 넘나들고 있어 3월 초순에 민주노총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안 되는 국면”이라며 3월 6일에 있을 총파업에 총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가 적폐는 청산하지 않고 탄력근로제, 최저임금 개악, 광주형 일자리 등 모든 이슈에 대한 개악에 나서고 있다”며,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고 후퇴하는 시점에서 민주노총이 문재인 정부의 후퇴를 저지하고 끌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월 6일 총파업에 대한 결의도 밝혔다. 양 부위원장은 “김명환 위원장의 삭발 투혼으로 3.6 총파업은 이미 시작됐다. 이번 투쟁은 일개 자본과의 투쟁이 아닌 문재인 정부와의 투쟁이고 대사회적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투쟁이다. 노동법개악 저지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자리에선 1월 2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경사노위 참여 건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양 부위원장은 “오는 4월 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논의하고 4월 투쟁을 결정하게 된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토론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단, 문재인 대통령이 ‘탄력근로제 도입해야 한다, 최저임금 너무 높아 낮춰야 한다, 광주형 일자리 좋은 것이니 도입하라’는 등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경사노위에 들어오라는 것은 답은 정해졌으니 너희는 들어오기만 하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사회적 대화가 아니다. 원점에서 도입할지 말지 논의하는 자리가 진정한 사회적 대화의 자리인데 지금 대화는 답을 정해놓고 들어오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를 위한 현장순회는 25일 부산본부 운영위원회와 금속노조 정기대의원대회, 26일 정보경제연맹 정기대의원대회, 27일 서비스연맹, 보건의료노조 정기대의원대회 등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금속노조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금속노조 현대제철당진하이스코지회 현장순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 점심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 점심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운영위원회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 간담회. ⓒ 노동과세계 변백선

 

온양온천역 앞 3월 총파업 총력투쟁 조직화 선전전.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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