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과세계 변백선

민주노총 산별노조 릴레이 투쟁이 계속 되는 가운데 서비스연맹이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재벌개혁과 노동개악 저지, 사회대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에서 상경한 서비스연맹 800여 명의 간부 및 조합원들은 손가락 모양의 ‘너! 경총! 해체!’ 손팻말을 흔들며 재벌과의 타협을 시도하는 문재인 정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에서 다시 재벌존중이다. 소득주도성장에서 다시 재벌주도성장”이라며 “기대가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이제는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기구는 재벌의 청부입법을 실현하기 위한 민원창구로 전락하고 있다"며, “70년 동안 한국사회를 지배해온 적폐세력은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청산과 척결의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천만에 달하는 비정규직,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 정경유착, 일감 몰아주기, 불법 다단계, 갑질 횡포의 중심에 삼성과 현대, LG, 롯데 등의 재벌이 있다”며 “이들은 자신들의 주머니에 돈을 채우기 위해서는 정경유착은 물론 사내유보금을 쥐고 우리 노동자들의 임금을 떼어먹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재벌적폐 청산은 국민의 요구이다. 재벌 청산과 함께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가 있는데 각종 노동악법을 뒤에서 조종하는 경총, 재벌의 입법을 옹호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보수언론 조중동, 적폐 경찰, 판사 등 재벌적폐 기득권 동맹”이라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나라는 재벌 적폐 동맹을 해체할 때만이 가능하다. 진보적인 시민들과 진보정당, 중소상인과 중소기업들을 아우르는 을들의 연대를 이루어 거대한 촛불을 만들어내자”고 역설했다.

이어 학교비정규직노조 고혜경 수석부위원장과 대리운전노조 김주환 위원장, 마트산업노조 전수찬 수석부위원장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및 최저임금 결정규조 개악의 국회 논의 즉각 중단’, ‘경총의 식물노조법과 ILO핵심협약 비준을 거래하는 경사노위 논의 즉각 중단’, ‘저임금 구조를 고착화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속도조절 규탄’ 내용의 투쟁발언이 이어졌다.

서비스연맹은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노동개악은 경제지표 몇 개 바꾸기 위한 어설픈 타협일 뿐”이라며 “땀 흘려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이 정권을 향해 준엄한 회초리를 들자”면서 △노동개악 저지 △재벌적폐 청산 △노동존중사회 쟁취를 결의하고 ‘노동개악 재벌적폐’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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