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과세계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16일 영남대의료원 1층 로비에서 해고자 복직과 노조 정상화를 위한 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2006년 박근혜 관련 재단의 영남학원 복귀와 함께 집행부 10명 해고 정직 8명 등 노조파괴로 조합원 800여 명이 이탈하는 시련이 있었다. 해고자들은 13년째 복직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나순자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해고자들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지금까지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만을 위해 걸어왔다”며 “산별노조가 함께 투쟁해 복직됐을 때 여기 있는 우리 간부들 모두가 앞으로 더 당당하게 투쟁할 수 있을 것이고, 노조 탄압을 염두에 둔 사용자에게도 경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가한 인천성모병원지부 지부장은 “투쟁과정 하나하나가 우리 병원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며 “우리와 영남대의료원 해고자들이 모두 복직해서 함께 기쁜 마음으로 한 잔할 수 있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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