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천명 ‘대전지방고용청 규탄’ 집회···“우리의 생명!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

한화토탈 플랜트노동자 1천여 명이 27일 대산공장 정문 앞에서 ‘우리의 생명!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죽음의 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는 플랜트건설노동자를 외면하는 대전지방고용청을 규탄하고 항의”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충남본부)

한화토탈 플랜트노동자 1천여 명이 27일 대산공장 정문 앞에서 ‘우리의 생명! 우리의 손으로 지키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죽음의 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는 플랜트건설노동자를 외면하는 대전지방고용청을 규탄하고 항의”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충남지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특별근로감독 및 합동조사에 플랜트건걸 노동자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책임자인 ‘이** 산재예방과장을 탄핵’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특히 산재예방과장은 플랜트노동자들의 조사 참여에 대하여 참여시키겠다는 결정을 하루아침에 번복하고 ‘한화토탈 사측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참여를 배제시키고 있고, 한화토탈의 외부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시킬 수 없다고 참여를 배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트노동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출입하여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에서만 배제 시키고 있는 것은 플랜트 노동자들을 그림자 취급하며 무시하고 외면하는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이날 항의집회에서 플랜트노동자들은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29일(수)에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항의투쟁을 진행하겠다”고 천명하면서 대산석유화한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이 대전지청에 항의를 하러 달려 갈 것임을 경고했다.

플랜트노조,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노동안전보건 위원들은 27, 28일 양일에 걸쳐 대전지청에서 “특별근로감독에 플랜트노동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와 함께 지청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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