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종충남본부 현대제철 규탄 기자회견···“이제는 백혈병까지”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당진시민,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자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대제철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세종충남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당진시민,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자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대제철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현대제철은 2019년 5월 시안화수소를 비롯한 유해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것으로 인해 큰 사회적 문제가 야기하게 되었지만 지난 5월 내내 이에 대해 “어쩔 수 없다, 큰 문제가 아니다”라는 등 면피성 여론전만 진행하다가 6월이 되어서야 사회적 규탄과 조업중지 처분이 내려지자 사과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제철의 사과는 형식에 그친 요식행위이며 진정성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와 구체적인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말잔치가 아니라 엄중한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이미 2019년에도 현대제철은 중대재해 사고로 인해 현대제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과 안전보건진단이 진행된바 있지만 현대제철은 이러한 관리감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자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는 근본적인 문제제기와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이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중 백혈병이 발병하고 있고 이미 산재요양신청을 진행하고 곧 결정이 될 예정이기도 하다며 이미 포스코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업무연관성이 분명하고 이에 대해서 현대제철은 책임회피와 감추기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책임지는 자세로 피해 받은 이들에 대한 보상과 재발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사내유보금 15조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안전비용으로 쌓은 금탑이이라며 노동자 시민의 안전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천명하며 매년 엄청난 순이익을 올리고 있고, 수십조 원에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윤만을 추구하며 노동자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외시하는 현대제철의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고, 더 이상 노동자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며 오늘 참석한 기자회견단은 현대제철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현대제철은 노동자와 시민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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